20190702
아침부터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LA 에인절스의 29살(한국 나이)의 젊은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텍사스 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텍사스를 방문하였고, 오늘 아침 사우스레이크 힐튼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지역 경찰은 오늘 오전 04시 18분(이하 한국 시간) 스캑스 선수가 사망하여 발견되었다고 발표하였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타살 흔적(NO FOUL PLAY)"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오전 09시 10분에 진행 예정이던 텍사스 레인저스 VS LA 에인절스의 경기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연기된 상태이며,
일정은 추후 발표를 하겠다고 결정 하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MLB 스타, 코치 및 야구팬들 모두가 애도를 표하며 스캑스의 가족과 동료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 동료 선수들의 타일러 스캑스 애도글 >
어떤 단어로도 지금의 깊은 슬픔을 표현할 수없다. 우리는 그의 가족과 부인을 생각하며 기도할 것이다.
그를 최고의 팀 동료, 친구, 그리고 사람으로서 우리의 가슴속에 평생 남아 있을 것이다...
- MIKE TROOUT-
이 외에도 존 대니얼스, 우드워드 감독 등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야구인들 또한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애도글을 보니 타일러 스캑스 선수의 평소 모습으로 매우 활기차고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스프링 캠프 때 클럽 하우스 내에서 직접 음악을 틀며 팀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고 한다.)
타일러 스캑스는 그의 문신 중 캘리포니아와 LA로고 문신으로 팀과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LA 에인절스는 사망 하루 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검은색 티에 끈 넥타이(bolo tie)와 카우보이 모자를 쓴 모습에서 팀의 한 부분이었을 얘기 하며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 타일러 스캑스 통산 경기 성적 >
타일러 스캑스는 LA 본토 출신 선수로 산타 모니카 고등학교를 나왔고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0번으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하였으며(마이크 트라웃과 드래프트 동기)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되어 이후 2012.08.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선발 투수로 마이애미 말린스 상대로 데뷔전 등판 6과 3/2이닝을 3피안타 2 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고 2014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LA로 돌아오게 되었으며(당시 LA 애너하임) 오늘까지 꾸준히 메이저리그 선수로 7년간 활약을 하였습니다.(2012~2019)
통산 성적으로는 28승 38패 4.4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였고, 커리어 하이 시즌이 작년 2018년 8승 10패 125.1이닝에서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야구 선수로서 슈퍼스타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팀을 위하고 팀 동료들에게 편안함과 기쁨을 주는 동료였다고 합니다.
추가로 이번 OFFSEASON동안 결혼을 하였다고 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R.I.P..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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