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
한화 이글스 9월 1일 이용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 해제.
올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구단에게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용규 선수.... 사실상 한화 이글스 선수로 뛰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작년2018시즌 종료 후 FA 선언을 했던 이용규 선수,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나이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이용규 선수를 원하는 팀은 없었고 이에 구단은 사인&트레이드까지 타진했었지만 결국 계약을 맺지 못하였고, 이전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2+1년 최대 총액 26억 원에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재계약 후 두 달이 채 지나 지도 않아 이용규 선수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었던 것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용덕 감독의 2019시즌 타선 구상에 이용규 선수를 9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이었고, 재계약 내용 중 타석수에 따른 옵션이 있어 타석에 적게 나설 수밖에 없는 9번 타자를 이용규 선수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예상이 있었죠.
그렇게 한화 이글스는 트레이드 불가를 선언하고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의 중징계로 처리를 하였습니다.
최소 1년 정도는 징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오늘 9월 1일 자로 이용규 선수의 중징계 처분을 해제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3/22 중징계 처분을 내린 지 163일 만의 해제인데요, 1일 징계가 풀리면 3일부터 육성군에 합류하여 공식 훈련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일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코치진 과 선수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징계를 해제한 이유로는 이용규가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에 반성을 했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국가대표로서 한국야구에 헌신한 활동을 인정하여 선수를 포용하겠고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국가대표와 KBO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와 남성적인 외모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었던 이용규 선수..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도 나빠지며 많은 팬들이 돌아섰는데요.. 저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이용규 선수에게 많은 실망을 하였었습니다.
과연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이용규 선수를 1군 경기에서 볼 수 있을지, 이용규 선수와 한화 이글스가 해피엔딩으로 끝맺을 수 있을지... 그리고 선수단 분위기를 매우 중요시하는 한용덕 감독과 이용규 선수와의 사이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용규 선수 통산 성적>
85년 생으로 올해 35세인 이용규 선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2017시즌을 제외하고 한화 이글스 이적 후 가장 낮은 출루율을 기록한 2018년, 하지만 같은 2018시즌에 12시즌 이후 처음으로 30도루를 기록하며 FA 시즌 직전 자신의 스피드를 맘껏 뽐냈으며, 아직까진 2할 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기량은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최근 여러 이유로 베테랑 선수들과의 계약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어 FA 계약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용규 선수가 만약 1군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올해 한화 이글스는 22경기의 잔여 경기만을 남겨놓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용규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랄 것 같네요, 그리고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 이후로 개인 훈련을 하였던 이용규 선수의 실전 감각을 찾는 것도 관건일 것 같습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한 시즌의 공백이 너무나도 아쉬울 이용규 선수.. 과연 내년 이용규 선수 어떠한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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