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4
좋지 않은 소식이 연달아 들려왔습니다.
올 시즌 5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시작했던 MLB 2019 시즌이 얼마 전 오승환 선수의 방출 소식으로 4명으로 줄었고 또다시 8/2(미국 시간) 강정호 선수가 양도 처리 DFA(Designated for assignment)되면서 3명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습니다.
1.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 DFA 양도 지명 처리
KBO에서 처음으로 MLB로 직행한 타자였던 강정호 선수... 올 시즌 타율 0.169에 10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은 증명하였지만(평균 타구 속력 92.1마일), 185번의 타석에서 60번의 삼진을 당하면서 너무나도 파워에 비해 모자란 컨택트 능력으로 결국 양도 지명 처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추가로 올해 성적으로 WAR -0.6(2015-2016 시즌 WAR합 6.5), 삼진 확률이 32.4%, 헛스윙 확률이 35.9%입니다. 2015 시즌에 MLB 데뷔하여 KINGKANG, 부상, 음주운전 과 MLB 복귀 등등 짧은 기간에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강정호 선수..
DFA 양도지명 처리가 되었지만 아직 강정호 선수의 MLB 커리어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의 기간 이내에 타 구단에서 클레임(Claim)을 건다면 타팀으로 이적도 가능하며, 일주일간의 기간 후에 FA로 계약이 풀리게 되어 다른 팀들과 계약을 하여 다시 MLB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올시즌 성적으로만은 재계약이 쉽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타 팀과 마이너 리그 계약을 맺고 2년간의 공백으로 무뎌진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올려 내년에도 MLB에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시즌 타격과 달리 수비면에서는 충분히 MLB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강정호 선수의 DFA 양도 처리 이유로 올해 계약 중 200타석에 서게되면 625,000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되는 옵션(200타석 62만 5천$, 300,400,500타석마다 62만 5천$ 보너스 지급)이 있고 현재 185타석을 채운 강정호 선수의 옵션이 실행되기 전 DFA 양도 지명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강정호 선수의 부활을 의미하는 타석의 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부진이 길어지며 방출시기를 정하는 옵션이 되어 쓸쓸하네요...)
강정호 선수의 홈런 소식을 전하며 20홈런을 기원하던 게 얼마 전인데.. 아쉽습니다.. 강정호 선수의 역대 MLB 활약 및 올 시즌 계약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 강정호 선수 인터뷰 -
“This season, I didn’t do really well, unexpectedly,” Kang said through interpreter Jeffrey Kim. “I feel definitely a little bad for the team, manager, fans and everybody with the Pirates. I’ll try to do better for next time, whatever we do. I feel a little bad about it.”
이번 시즌에 예기치 않게 내가 잘 해내지 못하였다, 이부분에 대해서 팀, 감독님, 팬 과 피츠버그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지 않게 되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다음에 더 잘 해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It was my dream when I was in Korea playing baseball to become a Major League player,” Kang said. “I can’t really forget at all, forever, playing in the Major Leagues for the first time with the Pirates.”
KBO 선수로 활동중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피츠버그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라고 현지 인터뷰에서 얘기를 하였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나이와 부상으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부디 강정호 선수의 MLB커리어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강정호 선수가 한국으로 복귀하게 된다면 포스팅시스템으로 MLB 출전한 강정호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를 하여야하는데요, 올해 패넌트레이스 2위를 기록중이고 우승에 도전 중인 히어로즈에게는 강정호 선수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KBO 상벌위원회에서는 강정호 선수가 KBO 복귀하게 된다면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하여 아직 강정호 선수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징계가 내려지게 될지 KBO를 복귀하게 된다면 올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도 앞으로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2. 류현진 IL 부상자 명단 등재
NL 사이영상 페이스인 류현진 선수 콜로라도 로키스(6이닝 무실점) 경기 이후 목 뒤에서의 가벼운 통증을 느꼈고, 이에 따라 LA 다저스는 류현진 선수를 8/3(이후 한국시간) 부로 10일짜리 IL(부상자 명단)에 등재시켰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부상은 가벼운 수준이며 이 부분을 LA 다저스 감독인 돌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습니다.
- 돌 로버츠 감독 인터뷰 -
Ryu is expected to miss only one start, so it’s sort of a summer break for Ryu.
류현진은 한 번의 선발 등판만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류현진을 위한 일종의 여름휴가라고 보면 된다.
라고 하였으며, 선발 복귀 예상 시점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스 백스 와의 경기 혹은 14~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중으로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어 원래 예상 등판 상대팀이은 세인트루이스가 아닌 애리조나 또는 마이애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류현진 선수의 두 팀 상대 최근 등판 기록은 애리조나 - 7이닝 무실점(승), 마이애미 - 7이닝 1 실점(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는 복귀전은 안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조금 더 약체인 마이애미를 만나면 더욱 좋긴 하겠습니다 ㅋㅋㅋ
추후! 류현진 선수의 복귀 일정이 확정되면 예상 상대 선발투수 및 상대팀, 주요 타자 상대 성적을 분석하여 경기 결과를 예상해보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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