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잠잠하던 스토브리그 상황에 오랜만에 계약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의 아기호랑이 '안치홍'선수였습니다.
< 롯데 자이언츠 - 안치홍 계약 >
- 선수 기본 정보 -
나이 : 30세(1990년생)
포지션 : 내야수(2루수) / 우투우타
- 계약 내용 -
계약 조건 | 상세 내용 |
보장 기간 | 2년 |
계약 금액 |
보장 금액(20억원) 계약금 14억 2천만원 연봉 5억 8천만원(2년) - 연평균 2억 9천만원
옵션(6억원) 5억원 + 1억원(바이아웃) * 바이아웃 금액 - 2년 계약 후 구단(롯데)이 옵트아웃(OPT-OUT)을 실행하면 선수(안치홍)에게 1억원을 지급하고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게 됨. 만약 구단이 옵트인(OPT-IN)을 선수에게 실행하거나 선수가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옵트아웃(OPT-OUT)을 실행한다면 바이아웃 금액을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 선수 자격 획득. |
옵션 상세 내용 |
2 + 2 계약(옵트아웃 OPT-OUT) 2년(2020,2021시즌)보장 계약 이후 2년(2022,2023시즌)에 대해서는 팀 & 선수 상호 간의 옵트아웃OPT-OUT 실행 가능 |
최대 금액 |
4년 - 56억원 |
* 만약 2년이 지나고 OPT OUT이 실행되게 된다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안치홍 선수는 FA 자격이 아닌 자유계약 선수이기 때문에 다년 계약은 불가하고 1년씩 연봉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타 팀과 게약을 맺어야 한다고 합니다.(롯데에서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 지급 의무X)
한국 프로야구(KBO)에서는 사실상 최초로 FA 계약 시 옵트아웃(OPT-OUT)조항을 삽입한 롯데의 성민규 단장. 이 계약이 어느 정도로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KBO에서 보기 힘들었던 메이저리그(MLB)식 '프로세스'들을 볼 수 있으니 야구팬으로서는 흥미가 더해진 것 같습니다!!
- 보상금액 & 보상선수 -
FA로 안치홍을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 즐거운 마음도 잠시 이제는 보상금과 보상선수를 걱정해야 될 차례입니다. 현재 KBO의 FA제도에서는 FA계약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2배)와 보호선수 20명 외 보상선수 1명을 보상 또는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300%(3배)를 원 소속구단에게 지급하여야 합니다.
보상 정리 ( 롯데자이언츠->기아타이거즈 , 안치홍 2019시즌 연봉 5억원) | |
보상금 + 보상선수 | 보상선수 지급시 보상금은 작년도 연봉 2배 - > 10억 + 보상선수 |
보상금 | 보상선수없이 보상금지금시 작년도 연봉 3배 -> 15억 |
- 안치홍 통산 & 2019시즌 성적 -
성적/기록 | |
통산 성적(10시즌,기아) | 1124경기 타율0.300 홈런100 타점586 득점598 출루율0.362 장타율0.441 OPS0.803 |
커리어 하이 시즌(2018시즌) | 130경기 타율0.342 홈런23 타점118 득점88 출루율0.392 장타율0.563 OPS0.955 |
2019시즌 | 105경기 타율0.315 홈런5 타점49 득점45 출루율0.380 장타율0.412 OPS0.792 |
FA시즌인 2019시즌 105경기에 출장(규정타석 미달)하며 타격에서는 3할 이상을 기록하였지만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8시즌 기록한 홈런(25개->5개), 장타율(0.563->0.412)과 비교해 단 1년 만에 엄청난 성적 하락을 보여준 안치홍 선수, 과연 공인구 반발계수 감소로 인해 잃어버린 장타력을 롯데에서는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이로서 롯데는 2020시즌 키스톤 콤비를 메이저리그 출신 유격수 '딕슨 마차도' & 2루수 안치홍 선수로 외부 영입을 통해 확실히 보강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간 고질적으로 약해왔던 롯데의 내야 수비.. 이제는 조금 안심할 수 있을까요..?
- 2019시즌 롯데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 수비 성적 -
선수 | 포지션 | 수비 성적 |
신본기 | 유격수 | 118경기(108선발) - 에러15(최다 공동 5위), FPCT(수비율)0.966 |
강로한 | 유격수 | 52경기(28선발) - 에러12(최다 공동 10위), FPCT(수비율)0.911 |
2루수 | 38경기(33선발) - 에러 5, FPCT(수비율)0.973 | |
아수하에 | 2루수 | 48경기(43선발) - 에러3, FPCT(수비율)0.986 |
* FPCT(수비율) - 야수의 수비성적을 나타내는 백분율(2019시즌 KBO전체 평균FPCT 0.981)
산출 공식 : (풋아웃+어시스트) / (풋아웃+어시스트+에러)
2019시즌 초반 메이저리거출신 '아수하에'선수가 2루수 자리를 어느정도 채워주는듯하였지만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방출된이후 롯데의 내야진은 정말 답이없어지기 시작하였죠. 롯데는 2019시즌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가 10명(아수하에-43경기, 강로한-33경기, 오윤석-24경기, 고승민-19경기, 김동한-14경기, 배성근-5경기, 신용수-1경기, 신본기-1경기, 윌슨-2경기, 전병우-2경기) 유격수로는 7명의 선수(신본기-108경기, 강로한-28경기, 문규현-3경기, 신용수-2경기,배성근-2경기,전병우-1경기)가 선발 출전하며 답 없는 내야 수비진을 돌아가며 암 걸리게 만들어버렸었죠...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이 확정된 이후 기아타이거즈를 떠나는 마음과 롯데자이언츠로 오게 되는 소감에 대해 쓴 편지글에서는 짧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뭉클한 내용이네요... 타이거즈를 떠나는 아쉬움이 마음 깊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롯데에 대한 고마움도 큰 것 같네요. 아무튼 이제는 거인으로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해주십시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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